가락동 둔치도에서 공방 ‘하연 나무장작가마’를 운영하는 한 가족이 전시를 한다.
지금껏 일반인들에게 도자기는 범접하기에 힘든 예술품, 혹은 아주 오래된 전통의 의미로만 여겨져 왔다.
그렇지만 요즈음은 도자기를 예술성과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용기로서 함께 다루기 위한 노력이 군데군데서 행해지고 있다.
예술 작품으로서 일반인들과 괴리되어 있기보다는 함께 호흡하고 친숙하게 다가옴으로써 전통과 생활의 유대감을 발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도 그런 노력의 하나로 기획된 전시로 전통 사발과 다양한 다기와 그릇, 토우(관음보살)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 참가자중 한 명인 회향 유충임씨는 법화경의 진리를 담은 여러 보살상과 동자승 등 도예를 통한 불교적 승화를 보여주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 프 닝 : 2006년 4월 25일(화) 18:00 ~ 20:00
출품작품 : 차사발 20여점, 항아리 5점, 차세트 5점, 관음 토우 5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