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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우편으로 보낸 CD를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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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우리 아파트를 관광한다고? ‘아파트 관광’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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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05.25.목~2006.06.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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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현대라는 각박한 도시 생활을 대표할 수 있는 주거지인 아파트, 콘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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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는 각박한 도시 생활을 대표할 수 있는 주거지인 아파트,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딱딱한 직사각형의 모양새는 마음까지 각박하게 만드는 듯하다.
이런 회색빛의 아파트를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로 보내 볼 수 있을까?
요즘 주목받는 신진작가 신지선은 “관광” 이라는 행위를 빌어내, 예술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이야기 한다.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가이드 리플렛과 여행사 홈페이지로 자신의 동네를 관광하도록 소개하고 있으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갑갑한 일상을 컬러풀하게 채색해낸다.
매일 보게 되지만 가까워질 수 없었던 무서운 느낌의 경비원 아저씨는 멋쩍은 미소를 지닌 리플렛의 모델로 등장하며 ,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파트의 풍경들이 볼거리, 놀이, 식물원, 예술, 쇼핑, 체험 장, 야경 등 8가지의 관광코스로 변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공사 중에 생긴 시멘트 위의 발자국은 ‘신발골’ 유적지로, 분리수거를 위해 쌓아놓은 폐품은 ‘프리마켓(Free-Market)의 물건’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은 지프차를 타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싸파리’로 소개된다.
작가의 상상력과 시각에 의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 관광지로 만들어지며, 은근히 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재미있는 텍스트들은 예술 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충분하다.
또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여행사 싸이트(www.apt-tour.co.kr)를 방문할 수 있으며. 싸이트 에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해봄직한, 난 체험학습장과 프리마켓 등, 각종 이벤트행사 들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간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아파트 관광 프로젝트”로 묶여진 사진 ,드로잉, 영상 작업, 웹 사이트, 관광가이드 리플렛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들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미술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못하던 사람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유쾌한 전시 이므로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을 수도 있다.
일반인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던 생활과 예술이라는 경계, 자신의 시각의 변화로 우리 주변은 모두 예술이 되지 않을까? 바로 지금 우리 집 아파트를 관광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아보는 것,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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