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이미지를 한국적 이미지로 재 창조해 내어 우리에게 아름다운 색과 선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던 작가 Tom Lee가 2004년 개인전 이후 2년간 뉴욕에서 완성시킨 새로운 페인팅과 페이퍼 콜라쥬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 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유기적 형태의 웨이브 이미지는 작업이 진행되는 시간과 공간이 갖는 에너지의 파장을 의미한다. 또한 작가의 즉각적인 미감에 의해 선택된 진하고 농후한 색채들이 붓질을 통해 아름답게 입혀진다.
그간 맨하탄의 작업실에서 작업하였던 작가는 수시로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작가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오래된 오일페인팅의 깊은 색감과 질감자체의 아름다움에 더욱 깊이 매료되어 그의 관심사가 캔버스 위로 고스란히 트레이스됨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의식과 잠재의식 그리고 무의식의 세계를 넘나드는 페이퍼 콜라쥬와 모던함과 고전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페인팅을 통해 “작업을 실현하는 시간과 장소의 에너지”인 Tom Lee의 작업의 출발과 결말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