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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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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02.07.화~2006.02.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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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
로이 리히텐스타인 Roy Lichtenstein 리차드 세라 Richard Serra 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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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히텐스타인 Roy Lichtenstein 리차드 세라 Richard Serra 율리히 뤼크림 Ulrich Ruckriem 백남준 Paik, Nam Jun 박종규 Park, Jong Ky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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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히텐스타인」
뉴욕 출신의 로이 리히텐스타인은 앤디워홀(Andy Warhol), 제스퍼 존스(Jasper Johns) 등과 더불어 미국의 팝아트(Pop Art)를 대표하는 중요한 작가이다.
1960년대 일어났던 추상표현주의에 식상한 화가들은 경쾌하고 가벼운 대중문화의 이미지들을 그림에 등장시키기 시작했다.
이들은 만화나 텔레비전 또는 잡지광고들에 자주 등장하는 이미지들을 작품을 소재로 채택하여 1950년대 추상표현주의의 애매하고 환영적인 형태와 주관적인 미학을 반대하면서 지극히 평범한 것조차도 미적,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작가는 흔한 이 일상의 이미지를 예술작품으로 전환시켰다. 예외 없이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을 위주로 한 색채와 간결한 선을 이용, 개성 있고 독특한 방법으로 예술과 일상의 벽을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이 색채들은 인쇄의 망점까지 그려 넣는 그의 독특한 표현방법과 어우러져 아이러니컬하며 생동감 있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백남준」
백남준은 한국이 낳은 가장 유명한 미술가 중 한사람으로 올해 2006년 1월 29일 작고하였다.
1960년대부터 독일,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고 세계 100대 현대 예술가 중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1969년 미국에서 샬롯트 무어맨(Sharlotte Mooreman)과의 공연을 통해 비디오 아트를 예술 장르로 편입시킨 선구자라는 평을 들었다. 그는 데뷔 초기부터 지금까지 텔레비전의 대중 지배에 대한 역기능을 놓고 예술적 해석을 가함으로써 비디오 예술의 시조가 되었다. 그의 예술은 이 때문에 늘 공격적이고 반미학적이며 매체 저항의지를 담고 있다.
동경에서 음악, 미술사, 미학을 공부했고, 독일에서 수학한 백남준은 정신적 스승인 존 케이지를 만났고 조지 매키어너스와의 만남을 계기로 고급화·규격화된 기존 예술에 대해 반기를 플럭서스<Fluxus>에 동참했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화가, 비디오아티스트, 철학자등 그의 이름 앞엔 늘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어있다.
음악을 통해 최초로 예술 작품을 발표했기 때문에 작곡가로 불리며, 플럭서스 콘서트를 통해 행위 예술가로, 비디오 아트를 발표하면서 비디오 아티스트나 설치예술가로, 평면작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화가라는 칭호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술가에 대한 관객의 술어 일뿐 분류상 큰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호칭은 그로 하여금 장르를 넘어서 각종 전시회에 참여케 하는 길을 터주고 있으며 예술의 다양한 표현과 맞닿는 본질적 교감을 확인하고 있다.
비디오 아트의 정신은 오늘날 참예하게 대림구조를 보이고 있는 순수 대중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집단화된 순수 예술의 세력을 일반화 시킨 데서 찾아진다.
그의 비디오 아트는 예술의 카테고리를 고도의 상징적인 것, 추상적인 것으로 규정하려 했던 모더니즘 시대의 정서를 뒤바꿔, 예술을 삶의 일반적 패턴 가운데서 실제적인 것으로 재해석을 가한 것이다.
대중은 백남준의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보면서 예술에 대한 괴리감 대신 화해를 느끼며 그의 비디오테이프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중의 시각매체로 존재한다.
예술과 예술품의 소유자가 대중일수 있음을 방법과 기능을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이다.
「율리히 뤼크림」
뤼크림 작업의 주된 미적 요소는 명징성(분명함)과 단순함에 있다.
한판의 화강석을 삼등분으로 나누되 각 부분은 일정한 분배의 규칙을 따른다.
조각으로서의 형을 갖기 위해서 여러 번의 형태변화 등을 격지만 재료의 회색 표면은 자연재료의 순수함을 나타내고 있다.
설치상의 엄격한 외견은 미니멀리스의 접근방식 이다.
그렇지만 절단과 분절을 통해서 나타나는 현존의 모습은 작가의 개입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방식에 대하여 작가는 “나의 작업의 가장 근본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하고 재료로부터 시작한다. 어느 것이 먼저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다. 나에게 조각은 디자인 이전에 시작한다. 조각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나는 재료나 형태, MASS, 작업과정 그리고 그것이 놓여질 장소를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함께 내용을 창조한다. 형태(Form)는 재료에 달려있다. 그러나 재료 역시 선택된 형태와 필요한 Process, 그리고 놓여지는 위치에 달려있기도 하다.”
뤼크림은 그 세대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Major 작가이며 Documentation 7,8 그리고 9를 포함하여 유럽에서 널리 작품을 보여줬으며 1978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독일 대표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뤼크림의 작품은 미국 및 유럽의 주요 미술관의 콜렉션이 되고있다.
Tate Gallery(London), National Gallery(Berlin), Moderna Museum(Stockholm), The Museum of comtenporary art(Chicago) 등 수없이 많은 곳에 collection 되어있다.
「리차드세라」
조각가이며 소묘가인 리처드 세라는 195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고, 포스트-미니멀 예술가들의 차세대에 속한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 아트와 과격한 현실 요구의 결정적인 토대를 함께 지니고 있다. 이 현실 요구는 예술 작품이 이념의 수행자 역할을 한다고 파악하지 않고, 예술 작품이란 작품 그 자체가 표현된 것이라고 본다.
미니멀 아트의 작품들은 여전히 지시적 유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반면, 세라는 자신의 작품에서 비교적 초지일관되게 구체적인 답을 발견한다. 형식은 선험적으로 규정되지 않고, 재료에 의해 결정된다. 작품은 최종적인 완결성 대신 연속적인 과정을 보여준다. 작품에서 공간은 인물/바탕과 독립된 관계에 있되, 작품은 공간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탐색한다. 전통적인 주․객관의 위계질서 대신, 관찰자와 예술 작품 사이에서 상호 작용이 일어난다.
세라의 예술 개념에서는 근본적으로 재료가 형식을 결정한다. 1967～68년에 그는 타동사 85개를 포함하는 ≪동사 목록≫을 저술했다. 이 동사들은 양극단 사이의 관계를 포함하는 움직임에 해당한다. 예술가의 제작 재료와 관련해 가능한 활동이 문제시된다.
그리고 세라의 예술 작품은 연속적인 과정을 나타낸다. 그는 작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소재의 특성과 씨름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이러한 과정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공간을 특수하게 이용하는 세라의 또 다른 작품 그룹은 도회적인 맥락에 닿아 있다. 약동하는 삶으로 가득 찬 이 대도시가 소재가 된다. 전철역, 정거장, 자동차 전용도로 절단면, 교통 교차점 등이 그것이다.
세라는 자신의 작품들을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직접 보게 하는 순간부터 이 예술 작품들은 관찰자를 직접 포함시키지 않고서는 더 이상 분석할 수 없게 했다. 작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관점은 이제는 더 이상 외부에 있지 않다. 관찰자의 육체적 경험은 이제부터는 예술 작품의 내용에 포함된다.
「박종규」
미술의 역사는 이차원의 화면 안에 삼차원의 세계를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창조해 내거나, 혹은 평면조건의 한계를 인정함으로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하고,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화면 안에 삼차원의 세계를 그대로 담아내는 작업에 이르기까지 평면과 입체 사이의 끊임없는 모색의 결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종규 역시 평면과 입체사이의 관계에 대한 집요한 문제제기를 시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캔버스 위에 전개도를 그리고 전개도 위에 오브제를 부착하는가 하면, 다양한 높이와 규격의 사각형 아크릴이나 철판을 배치해 놓기도 하고, 사진의 일부분에 오브제를 부착시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인체 자체를 오브제로 사용하는 패션디자인, 건물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매체의 사용을 통해 평면과 입체와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박종규의 시도들은 이차원의 화면에 삼차원의 세계를 재현하는 방법의 문제를 넘어 평면과 입체라는 개념의 본질에 대한 고민으로 이해된다.
박종규는 평면과 입체와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혹은 어떠한 공간과 상황이냐에 따라 혹은 순간순간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뒤바뀔 수 있는 상반된 개념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면과 입체는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적 관계이다. 평면 상태를 포기해야만 입체가 되고, 입체는 해체되어야만 평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평면과 입체는 박종규의 전개도가 보여준 것처럼 평면이 될 수도 있고 입체가 될 수도 있는 존재이다. 즉 평면과 입체는 결국 하나인 것이다.
서로 공존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평면과 입체와의 애매한 관계처럼 이원적 구조로 존재하는 상반된 개념들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지만, 결국 하나의 과정으로서 순환되고 있을 따름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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