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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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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02.24.금~2006.03.2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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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홍승혜는 1959년 생으로 서울대학 졸업하고 파리 국립미술학교 졸업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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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혜는 1959년 생으로 서울대학 졸업하고 파리 국립미술학교 졸업 하여 현재 서울 산업대학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기하적인 형태를 유동적인 형태를 유동적인, 비정형의 이미지로 전환하여 평면의 화면을 구성하는가 하면 오브제나 공간 마감제로 제작하기도 한다.
90년대 초.중반 홍승혜의 작업에서 줄곧 등장하였던 일련의 모티브와 도상들이 다른 모습으로 최근작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작품의 제작방법과 형식에 있어서는 전폭적인 변신을 유도하였지만 이미지의 레파토리의 근간은 고수를 하고 있어서 그 동안 작업 전개과정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일찍이 하드보드나 종이의 작은 화폭에 아크릴로 그리고, 긁어내고, 찍어내고 , 잘라 붙이고 콜라쥬한 화면을 만들다가 뒤늦게 컴퓨터를 접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었고 작업 방식의 변화는 그녀의 작업 전반을 변모시키는 전환점이 되었다.
컴퓨터 화면 구성의 기본 단위인 픽셀(pixel)로 창문, 벽돌, 집, 계단들의 기하학적 이미지를 모니터상에서 그려낸다. 최소 단위인 pixel을 하나 둘 씩 더하고 빼면서 기하적인 이미지의 크기를 키워나가기도 하고, 세로나 가로로 이미지를 배열하여 화면을 가득 메우는 그리드나 장식적인 패턴을 구성하기도 한다. 모니터상에서 소프트웨어의 몇 가지 기능을 적용하여 그려낸 기하적인 이미지의 드로잉은 무한한 변주가 가능한 것이다. 무수한 변수를 제공하는 컴퓨터를 도구로 하여 작가는 이미지 편집을 한다. 작가의 계산된 의도에 의해서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마우스를 클릭하면서 이미지를 그려나가는 우연의 개입이 수시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작업과정은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과도 같다. 손쉬운 로-테크(low-tech) 기술을 도입하여 놀이를 하듯 가볍게 컴퓨터를 다룬다.
화면 구성의 기본 단위인 벽돌 한 장, 집 하나를 작가는 세포에 비유한다. 컴퓨터에 의해 생산되고 pixel의 덧셈과 뺄셈에 의해 그려지지만 결국은 작가의 개입에 의해, 미세한 크기의 변화나 배열의 조율에 의해, 기하적인 세포들은 유연하고 불규칙한 화면을 이룬다. 유기적인 수학, 내지는 유기적 기하학의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일견 삭막하고 건조해 보이는 기존의 인공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유기적 방식으로 해체, 조합함으로써 제 2의 자연인 기하학적 환경에 생명력과 온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셀(cell)같은 모듈의 축적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결코 전원적이거나 탁 트인 전망을 제시하지 않고 가족적, 건축적, 그리고 도시적인 풍경을 구축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합성된 이미지가 작가를 만나 따스하고, 섬세한 작업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작가가 컴퓨터로 작업 방식을 바꾸면서 작업의 형식이나 형태만이 변한 것이 아니라 작업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었다. 1997년 개인전에서는 하드보드 위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화면을 인쇄하고 액자로 마무리하였다. 이번전시에 보여지는 타일 작업은 바닥이나 벽, 또는 천장을 마감하는 건축 자재를 활용하여 타일표면에 간결한 무늬를 전시한 작업들이 여러 점 선보인다. 그 외 나무, 철판, 유리 등 주로 건축적 재료를 통해 구현되어온 이 작업은 최근 빛, 소리, 텍스트 등 인간의 정신적 물리적 환경을 이루는 보다 포괄적인 요소들로 그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 전시되는 작업들은 액자를 제거하여 화면의 틀을 없앴다. 1997년 전시했던 작업이 액자 틀 속의 회화라면 이번에 전시되는 작업들은 액자를 제거하여 화면의 틀을 없앴다. 1997년 전시했던 작업이 액자 틀 속의 회화라면 신작들은 오브제의 성격이 더 강하다. 결국 액자 틀의 한계를 벗어난 홍승혜의 작업은 놓여지는 상황과 위치(site)에 따라 다르게 배열될 수 있어 가변적인 개방된 구조의 구축적인 작업이다.
예전 작업에서도 홍승혜의 그림 속에는 집, 창문 등의 건축적인 소재가 등장하였고 1997년 개인전 이후 작가는 더욱더 건축 공간과의 관계성을 모색하였다. 1995년 파리의 라부앙 무씨옹 화랑에서는 공간의 구조나 관람 동선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배치하는 시도를 하였고,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이 건축의 일부가 되어 벽을 이루고 바닥을 완성하는 등 공간과 밀착하여 작업의 확대된 공간 개념이 주목된다.
또한 이러한 형태들을 움직여 보고 싶다는 단순한 욕망에서 출발한 애니메이션 작업은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유기적 측면의 극대화라 할 수 있다. ‘The Sentimental’ 시리즈는 본인의 견해에서 볼 때 '매우 감상적‘이라고 느껴지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정하고, 그 곡들의 흐름에 맞춰 flash animation으로 기하학적 형태들의 안무를 시도하는 작업이다. ’픽셀들의 춤‘으로도 대변될 수 있는 이 작업은 이전의 정적인 작업에 비해 시간이 개입됨으로써 작가의 감정의 행보를 보다 역동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몹시 흥미롭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벽면을 건축적 조형물로 보아 wall-painting을 한
Ready-made Sculpture, Sign Sculpture, Organic geometry Painting, 가구작업, 애니매이션 등을 선보인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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